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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내가 대신 밝혀줄게.

추상이 돌아온다.

Azela Karter

아젤라 카터

26세 | 여성 | 164cm | 50kg | 영국 | 혼혈

곱슬거리는 분홍머리 | 숱 많은 속눈썹 | 간편한 옷차림

부드러운 분홍 머리카락을 14살 때, 므네의 머리를 길러보지 않겠냐는 말에 조금씩 길러왔다. 지금은 허리 아래까지 내려와 있다. 끝이 저절로 말려있기도 한 곱슬머리. 옛날처럼 많은 리본을 묶기엔 너무 자랐다. 그러나 단 하나, 언제나 빼놓지 않고 묶어두는 푸른 무늬가 돋보이는 흰 천만이 리본 모양으로 묶여있다.

여전히 숱 많은 속눈썹이 가늘게 뜬 눈동자를 완전히 가렸다. 눈을 크게 뜨면 힘을 줘야해서 귀찮다는 것도 옛날. 요즘은 가끔 눈을 크게 떠야 할 때가 있었다. 꽤나 피로한 낯

간편한 옷차림. 활동할 일이 많으니 움직이기 편한 옷들만을 걸쳤다. 워커, 청바지, 얇은 검은 반팔 위에 몇 사이즈 커다란 흰색 셔츠. 팔다리에 자잘한 잔 상처들이 많다. 오른손엔 가죽 장갑, 왼손엔 목장갑을 끼고 있다. 해야 할 일에 따라 바꿔 끼는 것도 힘들고, 안 끼자니 손에 상처가 생겨 일 하기 힘드니 반반 끼자고 생각한 모양. 딱 아젤라 카터 같은 발상이었다.

직업

환경운동가

성격

밝아 보이는, 솔직하고자 하는 |

넘치는 사랑과 과분한 보살핌으로 잘 빚어진 자신으로 보이고자 했다. 여전히 밝고 거짓말은 하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었다. 거짓말을 해 봤자 얻을 게 뭐가 있다고 거짓말을 하겠는가. 물론 거짓말을 한다고 해도 조그맣게 티가 나서 해봤자지만. 여전히 못 한다는 것은 못 한다고, 어렵다면 어렵다고 말하고 자신에 대한 것도 숨김없이 내보인다. 하지만 자신의 감정엔 솔직한 편은 아니게 되었다. 모두 힘든데 좋은 모습만 보여주는 게 좋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했다.

 

기민한, 무정함 |

큰 사건이 있고 졸업식이라고 말했지만, 기자회견이라 다름없는 일들을 겪고 나니 눈치가 빠르고 소문에 빠르게 반응하게 되었다. 제 주위에 있는 이가 무슨 의도로 말하는지, 무엇을 어떻게 보는지, 무슨 소문을 가졌는지, 무엇을 바라는지. 그럼에도  제 생각으로만 판단을 내리곤 자신만의 시야로 세상을 바라본다. 제가 납득하지 않은 것들을 잘 받아들이지도 않는다. 고집 있다고 말할 수 있겠지.

졸업 후 더욱 무정하게도 제 주위 사람이 아니라면 둔감한 듯 신경 쓰는 일 없다. 어찌 되었든 제가 상관할 바가 아니라고. 이처럼 알고 있는 이와 모르는 이의 태도 차이가 극명하다. 물론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같았지만  중요하거나 특정 상황에 있어서 우선순위의 제일 아래쪽에 둔다. 무엇이든 제 가족, 제 주위 사람이 가장 우선이다. 그들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을 것이다.

 

끈질김 |

아젤라의 끈질김은 살아온 환경과 관계없이 그저 천성인 듯 보였다. 꼭 하고자 마음먹으면 그것을 완벽히 행하기 전까지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피아노, 비행, 수영 등등. 오기로라고 하겠다고 하는 편이다. 또한 사람 관련해서도 끈질기며 사람에 따라 곤란함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팽팽하게 당겨진 고무줄이 끊기면 멀리 튕겨 나가는 것처럼 아젤라의 끈질김도 한 번 좋지 않게 끊기면 어디로 튀어 나갈지 몰랐다.

 

추풍에 휩쓸리는 자 |

아젤라는 졸업 후에도 여러 도전을 하고 있었다. 제가 이 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마법사면서 머글이나 다름없는 카터인 자신은 마법사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고민했다. 아젤라가 하는 모든 도전은 쓸모없고 어리석은 것들이 많았지만 때때로 의미 있는 것들도 많았다. 그런 도전을 하기 위해선 언제나 자신에게 엄격해야만 했다. 마법사들에겐 너그럽고 스스로에겐 엄하게, 쉬운 것 하나, 도망 하나 용서하지 않는 성격이 되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 가을 서릿발처럼 매서운 바람 위에 탈 수 없으니까.

지팡이

포플러나무 / 요의 심근 / 12inch / 나긋나긋한

기타사항

카터 | 부유한 집안, 철도 사업

많은 곳에 철도를 깔아 열차를 달리게 하는 것을 일로 삼고 있는 집안. 과거, 카터란 성을 쓰는 사람은 셋뿐이었지만 카터 저택은 언제나 사용인들로 언제나 시끌벅적했었다.

2002년, 머글처럼 살았지만, 결국엔 마법사였던 카터 부부가 잠에 들었다. 그들의 뒤를 외동딸인 아젤라 카터가 도맡아 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유지에 지나지 않았다. 계획하고 있던 철도 사업 전면 중지. 사용인들도 전부 내보내고, 지금은 아무도 사는 것같이 않는 빈저택처럼 보인다. 하지만 거기엔 분명히 카터의 성을 쓰는 세 사람이 숨 쉬고 있었다.

아젤라 | 유일하게 깨어있는 카터

5월 14일생, 오른손잡이, 흙먼지의 냄새와 함께 산뜻한 향을 갖고 있다.

호그와트를 좋은 성적으로 졸업했지만, 그녀의 부모와 같이 마법사이지만 머글의 삶을 살고 있다.

‘환경운동가' 라는 직업으로 환경 보존에 힘쓰고 있으며, 그 덕에 집에 있는 시간보다 돌아다니는 시간이 많다고 한다. 이것도 23살까지의 이야기. 24살의 어느 날부터 할 일이 끝나면 곧바로 집으로 향하는 일이 많아졌다. 하는 일은, 사상운동에 중심을 두기보단, 나무를 심으러 다니거나 울타리 만들기, 철도 사업으로 망가진 자연이나 그 근처 자연 관리 등, 눈에 보이는 활동을 많이 하는 편. 지팡이보단 삽이 요즘은 제 파트너 같다고 한다.

요즘은 자는 걸 잘 못하는 편인 듯.

 

호 | 돌아다니는 것과 날씨가 좋은 날. 여행같이 새로운 곳에 가거나 조용하지 않은 사람이 많은 곳을 좋아한다. 의외로 음식에는 욕심이 없어서 가볍게 먹는 걸 좋아한다. 아기자기한 머리핀이나 끈을 좋아하지만, 모으진 않는다.

 

불호 | 가만히 있거나 조용한 것. 어두운 것은 두려움에 가깝다. 음식은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에 최악이었던 요크셔푸딩 이외에는 다 괜찮다고 한다.

 

습관 및 취미 | 자신의 목표를 달성했을 때, 그것에 관련된 것을 하나 수집해 둔다. 마치 트로피처럼, 처음 완곡한 피아노의 악보나 집 앞 호수에서 수영 연습해서 10번 왕복하게 된 것 기념의 조약돌. 신문도 자주 살피게 되는 것이 습관이 된 듯 했다. 요즘은 신문으로 비행기를 접어 날리진 않고 잘 모아두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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