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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라니…
누구 좋으라고?

 CM.  @jcin_sojang

되찾지 못한 무게

Bernard Argos Ruston

​버나드 아르고스 러스턴

26세 | 남성 | 189cm | 85kg | 영국 | 순수혈통

졸업 전부터 키가 조금 더 크고, 건강하게 체격이 붙었다. 관리가 잘 된 머리카락은 저보다 차분해 보이고, 더 이상 눈가의 다크서클은 보이지 않는다. 안색 또한 건강한 사람처럼 보인다. 어른이 되어도 정장 같은 것은 입기 싫다더니, 그 말대로 최대한 깔끔한 평상복을 입고 다닌다. 양손에는 끈으로 고정되어 단단한 느낌을 주는 장갑을 착용했다. 바지를 고정한 검은색 벨트 위로, 작은 마법 포션 가방과 연결된 벨트를 또 착용했다. 신발로는 발목 위로 올라가는 길이인 워커. 전에 추천받은 향수를 뿌린 것인지 은은한 향이 맴돈다. 만다린, 시트론, 우디, 머스크 조합의 흔한 향.

직업

제약 사업가

성격

[ 모순적인 다정함 | 회피를 위한 노력 | 여전한 욕심 ]

 

처음부터 끝까지 모순적이고, 이기적인 사람. 그동안 비춘 다정에는 단 한 번의 거짓도 없었으며, 자신이 생각하는 애정의 범위 안의 사람들은 언제까지나 소중히 여길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졸업 이후 제대로 된 만남 없이 제 편한 대로 선을 그으며 회피한 주제에, 이제 와서 소중히 여긴다니. 정말로 상대를 그리 여긴다면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는 것 정도는 그도 알고 있다. 알고 있음에도 이리 뻔뻔하게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여유가 없었다는 변명으로만 답할 뿐이다. 제대로 된 대답을 기대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설령 뭔가 나온다고 해도 매번 바뀌는, 어쩐지 횡설수설한 말뿐. 결국 그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는 말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여유 없이 정신없는 날들 속에서도, 그마저도 즐겁다고 느끼게 해줬던 그 사람들. 그의 소중한 형제들.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의 빈자리는 크게 느껴 지기만 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형제들은 그가 가장 깊이 끌어안은 무게였다. 숨 쉬는 것만큼 당연했던, 그를 잡아두던 무게들. 아주 가끔이지만, 순간 중심 잃고 휘청거렸던 날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것에도 무덤덤해져서 그런 것이 있었지 하고 담담히 여길뿐이다.

 

그동안의 일들로 인해 버나드라는 사람 자체가 뒤바뀌었냐고 한다면, 그것은 또 아니다. 그가 뭔가 쉽게 포기한 적이 있었나? 크게 주춤했을 뿐, 쉽게 포기할 정도의 사람은 아니었다. 전과 다름없이 그를 움직이게 만든 것은 가족들과 함께할 행복한 미래와, 그것을 이루기 위한 과정, 그리고 강박. 다시 행복을 되찾을 기회가 있는데 그것을 모른척할 버나드가 아니었다.

 

그는 생각보다 빠르게 그리고 고집스럽게 안정이라고 할만한 것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 졸업전 부탁받았던 건강을 챙기는 것은 강박적으로 일상에 자리 잡혔고, 잠시 손에 놓았던 마법 약 관련 일들에도 다시 노력을 기울인다. 자연스럽게 웃음을 되찾는 노력을 하는 모습은 모르는 사람이 봤을 때 평범하고 열심히 일상을 사는 사람처럼 보일 정도였다. 뭔가에 노력하는 모습은 여전하다. 그 노력 중 하나에 인간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문제지만 말이다. 이에 대해 뭐라 소리를 듣는다고 해도 큰 감정적 동요는 보이지 않는다. 그럼 여기서 뭘 더 어떻게 해야 했을까 라면서. 그는 이것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 말할 것이다.

지팡이

전나무 · 유니콘의 털 · 12인치 · 꽤 유연함

기타사항

01 | RUSTON

  • 러스턴. 순수혈통을 유지했다는것 말고 특별한 것 없었다. 장녀와 막내가 러스턴의 이름을 달고 마법약 가게를 차리기 전까지 말이다.

  • 대가족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가족 인원이 많다. 버나드의 1촌으로 부모님과 누나 셋, 형 하나. 전체적으로 화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적어도 주변 사람들이 평가하기에는 그렇다.

  • 버나드 러스턴 : 부부가 45살이되던 해에 태어났다. 늦둥이답게 가족들의 애정을 아낌없이 받고 자랐다.

  • 버나드의 입학 시점에서 형을 뺀 나머지 누나들은 전부 출가를 했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사이는 좋은지 거의 매일 편지를 주고받는다.

  • 형제들간의 우애가 좋아서 방학 때마다 같이 모여 시간을 보낸다. 만남의 장소는 매번 다르지만 대부분 큰 누나의 집.

  • 5학년 방학. 가장 먼저 잠든것은 큰누나였다. 다른 형제들도 차례차례 잠들었다. 깨어있는 사람은 러스턴 부부와 버나드뿐.

  • 러스턴 부부의 집에 갈 이유가 사라진 버나드는 졸업 이후로 부모님의 집에 들르는 일이 없었다.

  • 부부의 일방적인 연락에도 답장하는 일은 없다.

  • 잠들어버린 형제들의 집은 버나드가 관리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02 | KALYPTO

  • 그가 2학년이 되던 해에 수면제가 먹기 좋게 완성이 되었다. 

  • 푸른색, 그리고 바다향까지 나는 완성된 약. 

  • 제품의 이름은 ‘칼립토(Kalypto)’. 버나드가 이름 붙였다.

  • 제품은 곧 불티나게 팔렸고, 부가 점점 축적되기 시작했다.

  • 물론 버나드가 원하는 백만 갈레온의 수익에 가까워지려면 한참은 멀었다.

  • 제품에 ‘러스턴’ 이름을 딱 거는 바람에, 가문의 이름을 알리는 셈이 되었다. 

  • 놀라울 정도로 위상을 높이는 정도는 아직 아니고, ‘러스턴’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제품인 ‘칼립토’가 생각나는 정도. 

  • 4학년이 되던 해에, 제품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이 돌았다.

  • 시중에 불티나게 팔리는, 어떤 유명한 수면제를 마신 사람들이 이후 깨어나지 못했다는 소문이었다. 

  • 제조한 약이 절대로 그럴 리 없다는 것을 아는 남매는 단호하게 아니라 주장했지만,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으로 나눠졌다.

  • 큰누나의 빈자리에도 판매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 잠드는 것 때문에 난리인 시기에 수면제가 팔리기나 할까? 싶었지만, 의외로 찾는 수요층이 있었다. 대부분은 잠에든 이들을 따라가고 싶은 사람들이다.

  • 졸업 후 1년간 제대로 된 관리 없이 방치하다가, 이후 차근차근 다시 관리하기 시작했다.

  • 전처럼 열정적인 관리도 아니고, 새 사업 마법 약을 내놓는 것도 아니라, 큰 수익을 불러오지는 않았다.

 

03 | BERNARD

  • 생일 : 8월 1일

  • 혈액형 : O형

  • '버니'. '바니' 이런 애칭으로 불러주는 사람은 몇 남지 않았다.

  • L & H : 어제는 싫었다가, 오늘은 좋아하는 등 변덕이 심해졌다. 여전히 좋아하는 것으로는 형제들과 친구고, 여전히 좋아하지 않는 것은 커피.

  • 취미 : 앨범, 친구들에게 받은 편지나 선물 같은 것을 보기 좋게 정리하는 것이 좋아한다. 가구를 여러 개 사들여 펍 인테리어를 바꾸는 것도 즐긴다. 이것 외에 다르게 즐길만한 것이 없었다.

  • 반려동물 : 올빼미 세 마리. 각각 이름은 도, 레, 미. 책임감 있게 관리를 잘해줘서 아직도 건강하다.

  • 졸업 이후 : 

 

04 | AFTER GRADUATION

  • 졸업 이후, 충동적으로 외진 곳에 있는 건물을 하나 사서 펍으로 만들었다.

  • 백만 갈레온 까지는 아니어도 돈도 있겠다, 정말 말 그대로 충동적으로 샀다.

  • 문뜩 예전에 큰누나와 다른 형제들의 일이 생각나서 샀다고 한다.

  • 형제들끼리 쓸 용도이고, 큰누나가 깨어나면 선물할 것이고 한다.

  • 형제들이 모두 잠들어있기에 간판 같은 것도 달지 않았다. 펍인 줄 어떻게 알고 찾아오는 사람들은 모두 내쫓았다. 형제 외에 받아주지 않는다.

  • 부모님이 있는 본가로는 가기 싫고, 형제들의 집으로 가자니 그것도 힘들 것 같다고 판단.

  • 결국 펍에서 대충 숙식하게 되었다. 그렇게 졸업 후 1년간 아무런 만남이나 연락 없이 은둔생활이 이어졌다.

  • 1년간의 은둔을 깬 어느 날, 머글 세계로 갔다가 다시 펍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아마타 진영에 참여.

  • 첨여 이후 항상 비상약이나 독약 같은 것이 든 작은 가방을 챙겨 다닌다.

  • 신을 믿는 것도 아니고, 마법사 우월주의나 혈통 차별을 긍정하지도 않는다. 당연히 행동에 자랑스러워하지도 않고. 하지만 이리 생각한다고 해서 그 행동이 정당한 이유가 될 리가 없다.

  • 적극적인 만남은 없었다. 가끔 생일이나 축하할 만한 소식이 들렸을 때에 글이 한 줄 정도적인 편지나 선물, 꽃다발 같은 것 보낸 게 전부다.

  • 외출하는 것도 그리 많지 많고, 할 일만 끝내고 펍으로 돌아간다.

  • 형제들의 집으로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찾아간다. 가서 청소 같은 것을 관리해 주는 것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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