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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가지 않아요!

금의환향

Liveria Luto Lavinracp

리베리아 루토 라비라크

26세 | 젠더리스 남성 | 196cm | 100kg | 영국 | 혼혈

네게선 축제와 열정의 냄새가 나.

 

윤기 나도록 칠한 금속, 결코 고요함 없는 육신과 휘날리고 춤추기 위한 동작, 단정함과 헐거움 사이 그 어딘가 애매모호한 차림. “그게 바로 삶 아니겠습니까?”

 

.회색에 가까운 갈색 머리카락, 가면에 가려 보이지 않는 눈, 언제나 시원하게 웃는 입매. 입가 왼쪽 아래에 찍힌 점까지 맞물려 어디 극단에서 방금 뛰쳐나온 듯 독특하고 화려한 차림. 특별한 주류 없이 조각조각 덧붙인 각 나라의 문화는 여러 장신구로 자리잡고 각 자리서 치렁치렁 흔들리며 빛난다. 어느 모로 보나 요란하기 그지 없는 차림이다. 그러나,

 

허벅지 아래까지 오는 긴 머리카락을 하나로 모아 묶으니 골반 위에서 정갈히 찰랑인다. 구슬 잘랑이는 비녀까지 꽂아 고정한 모양새는 보기에 번지르르하니 화려하면서도 단정한 멋이 있는데, 양 귓볼을 장식한 귀걸이 한 쌍과 눈가를 완전히 덮어 가리는 가면까지 하나의 색상에 맞추어 착용해 위화감이 없다. 그들이 흐트러지지 않게 종종 잡아 고정하는 장갑도 재질부터 색까지 완전히 다름(오른손의 검은 가죽 장갑, 왼손의 하얀 면장갑)에도 이질감은 주지 않는다. 오히려 몹시 어울리니 신기하다.

 

동서양을 불문하고 전통 의상 조화롭게 섞인 저 의상은 그야말로 축제를 위한 옷 같다. 영영 변하지 않을 것 같던 그 애가 부쩍 커버린 것은 분명 아쉬운 일이지만, 봐.


 

코 아픈 향신료, 금속, 웃음 냄새,

문명을 이끄는 삶의 향이며 결정 따위의 모든 것.

원하는 걸 행하는 것보다 자유로운 생 있으랴?

직업

주식회사 라비라크 사 임원

성격

MAIN K.W :: 과도 몰입, 극단적인, 자존심 없는, 거울

 

sub, 진실을 비추는 허상이라면 거짓이라 말할 수 있습니까?

 

거울이란 비추는 것, 맺힌 상은 언제나 허상이자 실체. 실제하는 대상 담아도 언제나 약간 더 느리게 움직이는 자아 없는 분신. 모방의 근원, 뜻인즉 인류의 방식, 우리조차 비껴가지 않는 원리, 순환하는.

 

당신.

 

아이가 어른을 비추는 거울이라면, 어른은 무엇을 비추는지 알고 계십니까?

 

간단한 답: 사회다. 쏟아지는 금싸라기가 웃음벼락과 동일시되는 영국, 혹은 세계 사회. 자본가의 손이 실크처럼 세계를 덮어 그 비단결 보지 못하는 인간 없는 세상. 천 짜는 매캐한 연기가 자욱해 눈 먼 자가 쏟아지고, 쏟기는 인력을 갈아 기용하고, 그러면 또 금싸라기가. 순환엔 끝이 없고 바퀴처럼 굴러 치닫는 윤리적 ‘악’에도 끝이 없다. 그러나 한편으로… 그에 저항하는 사람 역시 있다. 모든 것이 사고 팔리는 세상서 인간됨을 지키고자 하는 이들. …그래서 리베리아가 둘 중 어느 쪽이냐 하면.

 

당연한 일이지. 둘 다! 리베리아 루토 라비라크라는 자는 일찍이 세상을 거울처럼 비추는 자였다. 리베리아는 속물적이었으나 인의를 챙길 줄 알았고, 자신을 우선시 하면서도 상해의 위험 있는 타인을 도우려 움직이는 걸 망설이지 않았다. 행위에 있어 극단에서나 볼 정도의 극단성이 없다 할 순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사회에서나 으레 보일 법한 사회통념적-평범성을 지닌다.

 

예컨대 어느 인간이든, 어느 모습이든 비출 수 있는 거울. 또한… 변하지도, 일그러지지도, 깨지지도 않은 거울. 그의 태도는 먼 옛날 입학식 때 보였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맞아: 순순히 남 손아귀 위에서 춤추는 광대, 부러 우스꽝스러운 꼴을 연출하는 원숭이, 열연하는 배우처럼 일관된 태도. 친절하고, 마음 따뜻하고, 쉽게 공감하며, 달려둚에 있어 주저함 없는… 그야말로 불변不變하는 가변可變의 상징!

 

그러니 웃는다. 무슨 일이 있어도.

지팡이
  • 전나무에 용의 심금, 14inch, 딱딱함|검게 물들인 지팡이. 휘어짐이 거의 없고 손잡이에 착용감을 위한 굴곡이 있다. 손 탄 흔적이 거의 없으나 먼지 한 톨 묻어있지 않을 정도로 관리 상태가 좋다.

  • 전나무|전나무 지팡이는 '생존자의 지팡이'라고도 불린다. 가장 탄력 있는 나무로부터 나온 이 지팡이는 그들의 진정한 주인이 가진, 목적에 머무르는 힘과 능력을 요구하며 그에 따라 변덕스럽고 우유부단한 주인에겐 형편없을 정도로 맞지 않는다. 전나무 지팡이는 변신술에 특히 적합하며 집중력이 높고, 강인한 마음을 가지고, 때로는 위협적인 태도를 가진 주인을 가장 선호한다.

  • 용의 심금|유니콘의 꼬리털과 불사조의 깃털과 비교했을 때 가장 사고를 많이 치는 재료이지만 제일 화려한 주문을 쏘는 지팡이를 만드는 재료이기도 하다. 승부의 성패에 따라 주인을 쉽게 바꾸지만 언제나 현재의 주인과 강력한 유대관계를 맺는다.

  • 14inch|긴 지팡이는 극적이고 화려한 주문에 더욱 치중된 경향이 있다.

기타사항

Ⅰ. Liveria

  • Liveria Luto Lavinracp|이름인 리베리아로 불리는 걸 좋아한다. 성씨가 호명될 때엔 약간 사무적인 태도. “직업병입니다.”

  • Birthday|8월 12일

  • 고저 굴곡이 다양하고 사람 이목을 끄는 간드러지는 성조. 딱딱한 말투임에도 결코 ‘완고하다’ 나 ‘갑갑하다’ 같은 인상 주지 않는다. 언제나 웃음기 섞여 있는 목소리는 소근거릴 때를 제외하면 작아지는 법이 없다.

  • 1인칭은 ‘저’, 2인칭은 ‘(이름)~씨(ex. 리베리아 씨)’ 그도 아니면 ‘당신’, 3인칭은 ‘미들네임을 제한 이름 전문(ex. 리베리아 라비라크)’. 신분과 나이 등을 상관하지 않고 ‘~하십시오’ 체의 존댓말 고정. 먼저 말 놓는 일 없다.

  • 좀처럼 가면 벗는 일이 없다… 지금이면 몰라, 신입 사원 땐 분명 벗고 다녔을 것 같은데 기이하리만치 이 자 얼굴 안다 증언하는 자가 없다. 어쩌면 당시 함께했던 모두가 당신과는 상관 없는 ‘비마법사’인 탓도 있겠다.



 

Ⅱ. Lavinracp

  • 장난감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회사의 사업체명. 패션 업계에서도 한창 이름 날리는 중인 유명한 대기업인데, 그의 어머니가 CEO로 자리해 있는 곳이며, 동시에 동명의 ‘라비라크 극단’은 해당 기업에서 운영하는 예술-체육계 인재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창단되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기회가 필요한 연극인에게 자리를 마련해주는, 소문이 좋게 난 극단이다. 리베리아는 이 극단을 따라 곧잘 여행에 함께했고 특이한 장신구 수집의 역사 역시 이때 시작됐다.

  • 라비라크 사에서 주도하는 패션 산업은, 알 만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환경 오염의 대표적 원인 중 하나다. 이 회사조차 예외가 되진 못했다… 아니? 오히려 빠른 유행을 주도하고, 옷 사들임-버림 구조가 신속히 순환하는 현재의 악순환을 만든 것에 가장 크게 일조한 회사다. “… ….”

  • 한편… 우연찮게도 유럽 마법 사회 내의 유명한 ‘장난감 가게’ 중에도 ‘라비라크’라는 이름의 사업체가 있다. 지점이 마법사 거리 전역에 고루고루 퍼져 있는데… “이제는 전부 텅 비었지요.”



 

Ⅲ. Likes & Dislikes
  ⅰ. Likes, 특이한 가면이나 장신구 수집, 혹은 그를 착용하는 행위, 맵고 강렬한 향신료…
주의! 리베리아는 모든 음식에 향신료를 추가해서 먹는다. 강인한 혀와 코를 지니지 않았다면 피해 다니자.

지금도 돈을 좋아하지만, 이전만큼의 열의를 보이진 않는다.
 

  ⅱ. Dislikes, 썩거나 삭은 것, 도둑질… 

…확실히 호불호 정해진 것 외엔 언제나 흥미롭게 여기는 반응.

가면 벗겨도 괜찮아? : 도전해보시렵니까?



 

Ⅳ. Etc

  • 극단과 함께 오래 여행한 덕에 각종 묘기에도 도가 텄다. 벽 타고 오르는 것쯤은 눈 감고도… 아니, 가면 쓰고도 한다. 실제로도 했다. 회사 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뛰쳐나와 건물을 이리저리 오가는 게 취미가 됐다. 또…… 간혹 섬찟할 정도로 예민한 오감과 반응 속도를 지녔는데, 예전 슬리데린 학생들이라면 이미 알고 있겠지만, 5초 전엔 방문 근처에서 보이던 녀석이 고개 돌리니 기숙사 출입구에서 목격될 정도로 신출귀몰하기까지 하다.

  • 돈 염불은 안 외워도 태도 달라졌다 느끼긴 힘들 거다. 여전히 궁금한 게 참 많다. 예고 없는 질문 세례를 각오할 것.

  • 근처에 있으면 알싸한 냄새가 난다. 향수 냄새 보다는 향신료 냄새… 그에 더해 약간의 연기 냄새. 평소 먹는 음식 취향을 짐작해봄직 하다. 

  • 무언가 고민할 때마다 팔 뒷짐 지는 버릇. 이어서 구두코를 바닥에 툭툭 긁으면 정말 심각하거나 끝 보일 기미 없는 고민이고, 곧 팔 풀면 비교적 가벼운 고민. 자각한 지는 오래 되었는데… 고쳤는지는, 글쎄다?




 

Ⅴ. 7th~

  • 시기를 불문하고 언제나 연락 잘 되었으나 만남이 성사되는 건 약속한 비율의 꼭 절반에 미치는 수준이었다. “왜냐고요? 그야 전 회사원이니까요….” 오, 안타까운 사회인. 


 

  • N.E.W.T.에서도 어김없이 모든 과목에서 ‘E’를 받았다. 일부러 맞췄나 싶은 성적인데, 성적표를 받아든 리베리아가 제일 먼저 “아니, 왜?” 소리 한 걸 보면 우연이다.

  • 행보 보고 짐작했겠지만, 그는 졸업 이후 마법 사회로 거의 돌아오지 않았다. 그나마도 대부분은 ‘신’에 관련한 업무 중 처리할 것이 있어서 방문한 것이었지, 사적 발걸음은 완전히 없다시피 했다. 아무 이유도 없이 그런 건 아닌 모양인데, 여태까지는 물어보아도 ‘그냥요’ 같은 맥빠지는 답만 했다.

  • 그러나 분명한 것 하나. 그는 파트로나의 편에 선 자를 다소 편애했지만, 아마타의 편에 선 자를 적대하진 않았다. 아주 조용히 그렇구나 수긍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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