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펼쳐지는 용기
Chris Abigail
크리스 아비게일
14세 | 시스젠더 남성 | 168cm | 57kg | 영국 | 머글 태생

붉은 빛이 도는 갈색 머리카락은 이래저래 뻗친 형상이었고, 노랗게 반짝이는 금색의 홍채를 가진 눈의 눈꼬리는 살짝 올라가 있다. 다만 눈썹이 제법 처진 편이기에 그렇게 사나워 보이는 인상은 아니다. 어느 정도 성장은 했지만 아직 앳된 티를 벗어나진 못 한 듯이 미묘하게 동그란 인상이 없진 않다.
제 몸의 사이즈에 꼭 맞는 교복이다. 망토, 넥타이 모두 빠짐없이 챙겼으며 목도리는 대개 기숙사에 두고 다닌다.
성격
[ Keyword :: 평탄한, 어디서도 잘 어울리는, 사려 있는, 솔직한 ]
사람 대하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곧잘 말을 걸기도 하고, 시시콜콜한 잡담을 나누거나 수다를 떠는 것은 그의 소소한 즐거움이기도 하다. 누구에게나 크게 뒤끝도 없는 성향 덕분에 두루두루 잘 어울려 지내며, 크게 분쟁도 내지 않는다. 만약 누군가가 자신에게 시비를 걸거나 화를 냈다 하더라도, 그저 웃어 넘겨 버린다. 언쟁할 일이 생겼다 하더라도, 며칠 지나면 곧바로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살갑게 대할 것이다. 그가 늘 말하길, '나는 어느 누구와도 잘 지내고 싶으니까'.
시간이 약.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해결될 일. 그러니 그 지나는 시간 동안 자신이 할 일을 열심히 하면 모든 일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꿋꿋이 생각한다. 긍정의 힘은 중요하다고, 어떻게든 잘 될 것이라고. 무얼 보더라도 차분히, 생각을 다잡고 다른 생각에 빠져들지 않으려 한다. 다만 기쁘면 기쁘다, 슬프면 슬프다, 즐거우면 즐겁다, 화나면 화난다... 이러한 제 감정이나 의사 표현에는 제법 솔직한 편이며 이를 굳이 숨기려 하지 않는다. 물론, 타인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선을 긋고 타인의 심경을 배려하는 면이 있다.
일전보다 조금 더 유쾌해진 면이 있다. 물론, 당신이 아는 언제나처럼의 크리스 아비게일이다.
지팡이
단풍나무 / 유니콘의 털 / 12.7인치 / 유연하게 잘 휘어짐
기타사항
About Abigail
물론 먼 조상의 누군가는 마법사였을지 모르는 일이나, 지금의 아비게일은 마법과는 전혀 관련이 없었던 곳이다. 평범하게 밥 벌어먹고 사는 소시민들이라는 단어의 조합을 던져준다면 쉽게 떠올릴 법 한 이들의 모임. 딱히 무언가를 고수하고 가업을 이어가는 이들이 아니다. 마법사와 머글 사회가 분리되었다고 했으니, 그들은 철저히 마법사 세계와 분리된 머글의 집단이자 성씨였던 것이다.
일단 크리스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하고 있는 일은 연구원. 그것도 마법사 세계에서는 흔히 보기 힘든 복잡한 기계 장치를 다루고, 조작하고, 혹은 개발하는 등의 일을 하는 연구원이다. 크리스 역시도 어깨 너머로 그런 기계의 작동 원리에 대해 보고 들은 바가 있기 때문인지, 물리적인 에너지를 가해 움직이는 것이 아닌 마법의 원리에 대해 많은 것을 궁금해하고 있다.
About Chris
11살 크리스 아비게일의 호그와트 입학 허가서가 날아온 것은 가족들 사이에서 빅 뉴스였었다. 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게 기술이나 배우고 노동자가 되는 게 1989년 이 현대의 사회에서 가장 안정적이겠거늘, 그런 마법과 아주 거리가 있는 이에게 '마법 학교' 입학 허가서라니. 마법을 쉽게 떠올릴 수 없는 이들에게 무작정 마법이라는 단어를 쉽게 받아들일 리는 없었다.
하지만 호기심 많은 크리스가 이를 그저 가만히 넘어갈 수 있을 리가! 그의 생각은 완고했다. 지금 이 입학 허가서가 아니었다면 알 수 없었을 마법 세계에 대해서 유일하게 알 수 있는 이가 나 크리스 아비게일이라면, 아주 기껍고 기쁘게 이 곳에서 많은 것을 배워 오겠다고, 그리고 그 신비로움과, 또 달리 있을 많은 마법사 친구들을 만나고 오겠다고… 그 호기는 제아무리 부모라도 막을 수 없었다.
선택 과목은 머글학, 점성술. 머글학은 제법 성적이 좋은 편이나, 나머지는 평균을 조금 웃돌거나 마는 정도. 성적으로 그렇게 두각을 띄는 편은 아니다. 마법은 제게 여전히 어렵다고 느끼는 모양이다. 다만 마법에 흥미가 있고, 그만큼 배우고 싶어하는 것은 여전하다.
Et Cetera
8월 3일생.
타인을 대하는 어조는 평범한 반말. 기본적으로 '모두에게 편하게' 라는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쾌활한 인상인 듯 하지만 의외로 이리저리 쏘다니고 움직이는 활동보단 정적인 활동을 조금 더 선호했다. 책 읽기라든지,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라든지. 제법 손재주가 타고난 편이라는 평을 종종 듣는다.
퀴디치에 관심을 가졌었으나, 그다지 비행에는 일가견이 없었다. 그렇기에 퀴디치 선수가 되는 것에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말았으나, 여전히 관람하는 것은 좋아하는 모양이다. 애초 쏘다니는 것보단 정적인 것을 선호하는 그의 성향 상 이 쪽이 좀 더 맞는 것 같다고 스스로도 인정하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