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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놀랐을지도 모르겠어.

뭘 쓰고 있으니 방해는 하지 말아줘.

​어느 관찰자의 첫 기록

Misty Blair

미스티 블레어

11세 | 여성 | 140cm | 38kg | 영국 | 순수혈통

고요한 관찰자의 일렁이는 푸른 눈은 

당신을 조용히 응망하고 있었다.

밀색의 머리카락은 목을 겨우 덮을 정도의 길이를 가지고 있다. 차분한 머리색은 아이와 잘 어울렸다. 집 안의 유전이라도 되는 것인지 곱슬거리는 머리는 유독 눈에 띄는 듯 했다.머리를 자주 정리하는 편은 아니었는지 살짝 지저분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었다. 앞머리는 눈을 가릴 듯 말 듯한 길이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는 나름대로 단정한 쪽에 속했다. 눈에 띄는 것은  곱슬거리는 솜사탕 같은 머리 뿐만이 아니라 그 머리를 고정하는 듯한 긴 검은 리본이 달린 머리띠도 마찬가지였다.

 

투명한 피부 위로 붉은 꽃이 피어올랐다. 특별한 관리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으나, 집안의 유전이었던것일까? 잡티조차도 보이지 않았다. 

 

아이는 단려한 외모의 소유자였는데 오밀조밀 모여있는 이목구비가 그의 증거가 되어주었다.일자로 뻗어 있는 눈썹, 그 아래에는 아래로 살짝 쳐져 있는 눈이 자리잡고 있다. 눈을 자세히 보면 풍성한 속눈썹과 선명한 쌍꺼풀이 보였으며, 어딘가 흐려보이는, 바다의 옅은 부분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의 푸른 눈동자가 당신을 응망하고 있다. 잔잔한 바다와 비슷한 그 시선은 단순히 바라보는 것이 아닌 당신을 관찰 대상으로서 바라보는 것에 가까웠다. 멍 때리는 거 같지만, 누구보다 자세히 당신을 보고 있다.

 

단정하게 입은 교복에 제 발목까지 닿는 망토(회색), 허벅지 위쪽까지 오는 사이 하이 삭스, 그리고 검은색 유광의 굽 낮은 구두를 착용하고 있다.액세서리는 머리에 한 머리띠를 제외하고는 보이지 않았다. 액세서리에는 딱히 관심이 없는 듯 보였다.  

성격

고요한 기록자, 아이는 세상을 관찰했다.

#호기심_탐구심 #이성적 #영특한 #아이답지_않은 #계속_생각하는 #관찰자 #차분한 #고요함 #감정의_높낮이가_크지_않은

 

미스티 블레어, 기록자이자 연구자의 아이답게 영특하고 생각이 깊고 비상한 면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에 맞는 탐구심과 세상 모든 존재들에 대한 호기심을 크게 가지고 있었다. 아이에게 있어서 세상은 한 권의 두꺼운 책이었다. 그렇기에 항상 책과 가까이 했으며 미지의 존재에 대한 탐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진행했다.  책은 지식의 산물이라고 하지 않던가? 그 책에 담겨있는 수많은 지식들과 지혜들은 아이를 즐겁게 만들어주는 요소이자 삶의 낙과도 같은 존재였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는 끊임없이 생각하고 생각하며 제 깃펜을 들어 어느 한 페이지는 완성시켰다. 이런 아이였기에 자기 나이대의 아이에 비해 어른스럽다 라는 이야기, 그리고 꽉 막힌 보수적인 성향이 강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왔다. 다만 이런 아이여도 융통성이 없는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유연하게 상황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원래 이런 자들이 자신에게 있어서 쉬운 길을 잘 찾기 마련이었다. 아이는 더 많고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려 한다. 분명 그 세상에는 좀 더 새로운 것들을 발견할 수 있겠지.

 

보통의 아이들이라면 부모님의 가르침 아래에 서로 웃고 떠들고 때로는 누군가의 싸우기도 하면서 세상을 살아가지만 미스티 블레어, 아이는 달랐다. 자신의 감정을 주체할 줄 알았으며 누구보다 조용하고 차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감정의 높낮이도 그리 큰 편은 아니었기에 아이가 무슨 기분인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여전히 차분한 모습을 보이며 상황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갔다.

 

아이는 거짓말을 입에 담지 않았다.

#솔직한 #직설적인 #진실함 #정직한

 

거짓말이라는 것은 타인을 속이기 위한 사탕발림 같은 존재이기도 하였으며 어쩔 때는 누군가의 명성을 깎아내리기 좋은 요소가 되기도 했다. 이것은 타인의 혼란을 갖고 오기 좋은 요소였다. 이런 걸 아이가 좋아할 리가 없었다. 아이는 연구자( 관찰자.)와 동시에 기록자의 집안이다. 자신들이 끊임없이 눈에 담고 생각한 지식과 ‘사실’을 책의 한 페이지에 적는, 그런 집안의 아이가 혼란을 가중하는 내용을 입에 담고 적겠는가?

 

미스티 블레어는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내뱉는 솔직하고 직설적인 면을 보였다. 어찌 보면 진실된 모습이라며 누군가는 좋아하겠지만 누군가에게는 때로 독이 되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선의의 거짓말을 말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미스티는 그런 것을 눈치채는 감각이 둔했다. 아이는 생각한다. 나는 사실을 말했을 뿐이라고, 난 내가 말하고 싶었던 것을 말했을 뿐이라고. 그의 말에 나쁜 의도는 담겨져 있지 않았다.


 

아이는 자신을 알려주지 않았다.

#비밀스러움 #말수가_많지_않은 #터놓지_않음 #교묘히_피함

 

그의 얼굴에서 읽어낼 수 있는 것 무엇인가? 당신은 아이의 얼굴에서 생각과 감정을 읽어낼 수 있었는가?

말 수가 그리 많은 편도 아니었으며 감정과 생각을 좀처럼 내놓지 않는,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을 꺼려하는 성격이었기에 아이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이 조금은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 만약 그와 심리전을 기반으로 한 게임을 하게 된다면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싶다. 그도 그럴 것이 아이의 얼굴은 한결같은 무표정을 짓고 있으니 말이다.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밝힘으로써 어떠한 일이 일어날 줄도 모르기 때문에 아이는 대답 대신에 침묵으로 자신의 이야기에 대한 대답을 내놓았다. 뭐, 때로는 이것 또한 약이 될 수 있으니 나쁜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거짓말로도 자신의 이야기를 지어낼 수 있겠으나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미스티 블레어는 

거짓으로 자신을 꾸미거나 타인을 속이는 일은 일절 하지 않았다. 

 

이런 성격 탓에 아이를 다가가기 어려운 사람으로 보는 사람들이 다수 있었다. 틀린 말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사람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결여된 것은 아니다. 아이 또한 사람이기에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 정도는 가지고 있다. 다만 격하게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원래 성격 상 티내는 성향은 아니었기 때문에 드러나지 않았다.

지팡이

서양물푸레나무(Ash) / 유니콘의 털 / 25.4cm (10인치) / 약간 탄성 있음

심플하게 일자로 뻗어있는 지팡이, 지팡이의 손잡이 부분에는 제 눈동자색과 같은 작은 보석이 박혀있다.

신념이나 목적의식이 흔들리지 않는 사람. 미스티와 어울렸다.

기타사항

생일 9월 13일 

탄생화- 버드나무 weeping willow (솔직)

탄생석- 골든 베릴 Golden beryl (찬란했던 좋은 날)

탄생목- 라임나무 Lime tree (의심)

 

여름이 다 지나간 후 점점 더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어느 초가을 날 저녁. 조용한 방 안에서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그 울음소리는 새로운 생명이 태어났다는 증거 일 것이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조용히 그들을 바라보았다. 

 

Like&Hate

 

Like 

책 - 무수히 많은 것들이 담긴 책은 지식을 얻기 가장 좋은 수단이었다. 블레어는 책을 놓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가끔 밤에 늦게 잘 정도로.

무언가를 알아가는 것 - 미스티는 호기심과 탐구심이 강한 아이였다. 그런 아이가 무언가를 깨닫고 알아가는 것은 굉장히 좋은 경험.)

달달한 음식 - 독서, 또는 기록하기 전, 또는 후에 즐겨 먹는 편. 특히 초콜릿을 자주 먹는데 초콜릿이 잠 깨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자신의 형제한테 들은 모양이다.)


 

Hate 

스스로 생각을 포기한 사람 - 미스티에게 있어서 인간은 주체적인 모습이 강한 존재이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 그리고 욕망에 대해 생각하고 얻기 위해 노력하는 개체. 그것을 포기하는 것은 아이에게 있어서 이해 밖의 행동이었다. 

 비밀을 터놓는 것 - 자신에 대해 터놓는 것을 꺼려하는 성향인 아이는 누군가가 자신의 비밀, 이야기에 대해 궁금한 모습을 보이면 침묵으로 일관한다. 그것이 집요할 경우에는 여전히 무표정인 얼굴로 당신에게 무슨 말을 할 지 모른다.

낮잠 -  필요 이상의 잠은 딱히 필요로 하지 않았다. 그 시간에 하나라도 무언가를 더 알아가고 싶어 한다.

졸릴 때는 초콜릿이나 그 외 달달한 음식을 먹는다.


 

취미, 특기

취미는 무언가를 알아가는 것이었다. 책에서, 또는 직접 눈으로 보면서 세상의 모든 것들을 알아가는 것, 모든 존재들에 대한 탐구를 멈출 수 없었기에 앞으로도 미스티는 항상 무언가를 관찰하고 끊임없이 생각할 것이다. 특기는 기록자의 집안인 만큼 깔끔하게 요점을 강조하면서 필기하는 것, 미스티가 정리한 것을 보면 아직 서툴지만 요점을 알아보기 쉽게 적어놨다.  읽기 어렵지 않게,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말이다. 

 

애완동물 

올빼미 ,크레센트를 데리고 다닌다. 크레센트는 입학 전 어머니에게 선물 받은 올빼미였다. 크레센트, 초승달이라는 뜻을 가진 그 이름은 미스티 본인이 생각해냈다. 그 모습을 본 순간부터 달이 떠올랐다고 하는데.. 왜 하필이면 초승달이었을까? 

 

습관, 버릇

가끔 책을 읽을 때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보통은 책의 내용을 몇 번 곱씹을 때 그런 행동을 보인다. 자신도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이나 딱히 놀라거나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다.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기는 편이다. 버릇이라면 하루에 있었던 일이나 알게 된 사실을 기록으로 남겨 정리하는 버릇이 있다. 그렇기에 항상 제 품에 수첩과 펜을 들고 다닌다. 눈으로 보고 머리 속에 담아두는 것도 좋지만 그러기에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기억이 오래 되면 왜곡되기 쉬운 법이다. 오랫동안 이 기억을 온전히 기억하는 것을 좋아하는 미스티에게 어울리는 버릇이었다.

 

목소리&말투

낮지도, 그렇다고 높지도 않은 중음에 나긋나긋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졸리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 딱 적당한 템포. 평정심을 유지하는 높낮지 않는 일정한 목소리였는데 궁금증에 의한 질문일 경우에는 조금 달라진다. (그러나 큰 차이는 없다.) 주로 동급생들한테는 반말을 사용하며 이름으로 부른다. 자신을 애칭으로 부르는 것에는 크나큰 거리낌은 없다. 정확히는 자신을 어떻게 부르든 상관이 없는 모양이다.

 

블레어가 (가족 관계, 가문에 대하여.)

 

 

 

 

 

 

 

 

https://picrew.me/ja/image_maker/1150732

가문의 인장, 심플한 디자인의 가운데의 열쇠 문양이 보였다. 이것은 역사나 지식을 궁금해하는 이들에게 문을 열어주는 열쇠지기의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었다. 아이가 속하고 있는 블레어 가문은 학문을 연구하는 가문으로 , 동시에 가록자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그들의 증조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져 있는데 세상에 모든 지식들과 역사들의 잔재를 그들의 손에 의해서 기록된다. 그리고 기록된 것들을 후세에게 전해진다. 그렇기에 이 가문은 가문 대대로 탐구심과 호기심이 기본적으로 존재하며 대체적으로 흘러가는 역사와 기존에 존재하거나 새로이 생겨나는 지식을 눈에 담고 그것을 기록하는 성향을 보인다. 그들의 호기심과 탐구심의 범위는 광범위하다. 그것을 일일이 말하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 뻔했다. 그들은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는 것을 선호하며 여전히 고요한 태도를 유지했다. 타인에게 알려야 할 것들은 알리나 자신들에 대한 이야기는 자세히 꺼내지 않는,  여러모로 비밀스러운 면이 많은 가문이었다. 보통 자식들은 그들의 가업을 이어갔으며 기록자이자 연구자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례적으로 다른 직업을 가졌다. 라는 이야기는 전해지지 않은 것을 보아 여기 있는 모두가 가문의 운명을 받아들인 것이다. 그건 미스티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미스티와 데이지 둘 다 주어진 자신들의 운명을 받아들일 것이다. 그렇게 배워왔고, 또 그들의 의지가 담겨져 있으니까.

 

우리는 블레어, 위대한 역사와 지식의 한 줄을 기록하기 위해 존재한다. 이 운명을 벗어날 생각은 없다. 이것은 온전히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운명인 것이다.

 

미스티의 가족관계,  아버지인 아르델 블레어, 어머니인 라일라 블레어, 그의 형제(4살 위)인 데이지 블레어가 있다. 그들 또한 성격이 어느 정도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잔잔하고 고요하고, 그리고 직접 나서는 것이 아닌 뒤에서 상황을 보며 나아가는 이들이었다. 어찌 보면 미스티가 이런 성향을 보이는 것은 가족의 영향이 가장 컸을지도 모르겠다. 부모와의 관계, 뭐라고 거창하게 말할 게 있을까 싶다. 그들은 갈등 하나 없이 나쁘지 않은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말 수는 적어 사적인 의사소통이 많이 이뤄지지 않지만 블레어의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일에 대해 설명해주며, 그들이 원만하게 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 또한 아끼지 않았다. 부모님의 그런 행동들을 아이는 별 다른 생각을 가지지 않았다. 감사함. 그 외의 감정은 딱히 드러나지 않았다. 그들의 말도 잘 들었다. 그들의 일상은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같이 식사를 하고 그 후에는 많은 책들을 읽거나 세상의 새로운 것들을 보기 위해 외출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저녁에는 그들의 방에서 깃펜을 들고 이것저것 기록하기 시작한다. 그것의 반복이었다. 미스티 또한 이런 생활에 익숙해져 있었다. 

 

외롭지 않냐는 말이 들려온다면 글쎄. 미스티는 많은 사람들을 곁에 두는 편은 아니었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슬퍼하거나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는 모양이었다. 블레어가의 사람들은 여러 오해를 받고는 한다. 그 중에서 가장 크게 오해 받는 것은 이들의 감정이었다. 자신들을 잘 드러내지 않으며 무엇보다 감정이 높낮이가 그리 차이 나는 편은 아니었기에 종종 감정이 결여된 기계같은 사람이라고 불린다. 그러나 그들의 감정은 결여되지 않았다. 그들은 마법사이기 이전에 감정을 느낄 줄 아는 인간이다. 다른 점이라고는 그 감정을 격하거나 크게 느끼지 않고 크게 드러내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타

 

-주로 했던 일이 기록하기, 책 읽기, 무언가를 알아가기. 몸을 활발하게 움직이는 행동은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몸의 유연성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다. (건강에는 아무런 이상도 없다.) 

 

-흐려보이는 눈동자 때문에 자주 멍 때리고 있다 라는 오해를 많이 받는다. 그러나 아이는 멍을 때리지 않는다.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는 거면 몰라도.

 

-아이의 주변에 가까이 가본다면 옅게 포근한 향이 맴돌고 있을 것이다. 다만 그 향이 정확히 무슨 향인지는 짐작할 수 없다.

 

- 기억력이 나름 좋은 편에 속했다. 타인에 비해 외우는 속도가 빠른 편이라 공부할 때 큰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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