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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우리가 스물여섯이 되던 해, 영국 북서쪽에는 공중섬이 하나 나타났습니다. 우리는 그 섬을 뉴 낙소스(Nex Naxos)로 불렀습니다. 머글들은 그 섬을 알아차리지도 못하였고, 근처에 갈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외의 모든 마법사들이 잠든 그 익숙한 섬.
섬이 떠오르기 전까지, 영국 마법 사회는 정확히 두 편으로 나뉘었습니다. 절반보다 많은 수가 말했습니다. 부디 손에 피를 묻혀달라고. 우리를 구해달라고. 진정으로 소중한 이를 택함으로써. 또한 절반보다 적은 수가 말했습니다. 부디 그러지는 말라고. 모두를 구해달라고. 긴 고독과 인내를 택함으로써. 그렇게 둘로 갈린 이들을 우리는 다음과 같이 불렀습니다. 아마타, 그리고 파트로나.
그리고 모두가 말했습니다.
우리 젊은 손을 붙잡고 이마 맞대어 기원하고 기도하며 가로되,
부디 네 마음에 옳은 길로 나아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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