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풍전야
Abel Chester Euclid
아벨 체스터 유클리드
14세 | 남성 | 169cm | 60kg | 아일랜드 | 혼혈

목을 충분히 덮고도 남는 길이의 백금발을 반으로 묶고 다닌다.
연두빛을 띈 옅은 녹안과 둥글게 내려간 눈매는 그의 순하고 부드러운 인상에 여전히 한 몫 하고 있으며 늘상 얼굴에 한가득 떠오른 밝은 미소 또한 그대로다.
어디 하나 빼두지 않고 착실하게 착용하고 있는 단정한 옷차림도 마찬가지로 그대로다.
성격
[ 상냥한 | 태평한 | 긍정적인 | 솔직한 | 눈치 빠른? ]
:: 상냥한
“응? 불렀어? 아, 도와줄게~”
모난 구석 없이 유순하고 유연한 성격의 소유자.
사람을 좋아하는 만큼 다정하며 온화하다.
그가 보이는 나긋한 말투와 상냥한 태도에서 타인을 생각하고 위하는 모습을 쉬이 찾아볼 수 있다.
:: 태평한
“괜찮아, 괜찮아~ 전부 괜찮을 거야~”
그의 성격 중 다른 큰 특징을 하나 더 꼽아보자면 느긋한, 말그대로 천하태평한 성정이다.
눈 앞에 위험이 닥친다고 하더라도 그만큼은 태평하기 짝이 없다.
마치 걱정과 불안이라는 건 그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것만 같다.
:: 긍정적인
“그야… 나쁘게 생각할 이유가 없으니까?”
그의 태평한 성정의 바탕은 긍정적인 사고 방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나쁜 일보다는 좋은 일을 먼저, 단점보다는 장점을 먼저 생각하고 보는 게 그의 장점이다.
:: 솔직한
“너, 재밌다~ 응? 말그대로 정말 재밌다는 뜻인데?”
그러한 긍정적인 사고방식 덕분에 그는 어지간해서는 상대에게 돌려말하면서까지 말을 전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게 만들었다.
왜냐면 그 또한 누군가에게는 장점이 되고, 상대방에게는 좋게 들릴 수도 있으니까. 적어도 그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기에 꼬아말하지 않고 솔직하게 말을 내뱉을 때가 많다.
:: 눈치 빠른?
“아, 거긴 지금 안 가는 게 좋을 걸~”
한없는 느긋하고 무뎌보이는 모습 탓에 가려져있을 뿐, 의외로 제법 눈치가 빠른 편이다.
상대의 기분이나 상황에 대해 알아차리는 게 빠르다.
다만, 그러면서도 무디고 둔감하게 굴 때가 많다.
눈치 없는 척을 하는 건지, 아니면 안 보는 건지, 그도 아니면 역시 그의 태평한 성정 탓인지 알 수 없다.
지팡이
버드나무 / 유니콘 꼬리털 / 10인치 / 유연함
기타사항
1. Abel Chester Euclid
4월 11일 생.
취미는 새로운 약초나 풀 찾기나 피아노 연주. 피아노는 어머니에게 배웠다.
좋아하는 건 가족, 콘스프, 갓 구운 빵, 갈대밭, 사람, 동물, 온갖 약초와 풀, 열매… 셀 수 없이 많다.
반대로 싫어하는 건 크게 없다. 해봤자 정어리 파이 정도.
2. Family
가족관계는 조부모님과 어머니, 그리고 라쿤 한 마리.
외동이며 아버지는 그가 아주 어릴 적에 사고로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있는 조부모님의 집에 들어가 같이 살게 되었다.
아버지는 오러였으며 어머니는 마법 교통부에서 일하고 있다.
할아버지는 마을과 제일 가까이 있는 작은 도시에서 빵집을 운영 중인 제빵사이며, 할머니도 할아버지의 가게를 도와주다 자리잡은 현재로서는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다.
풍족하지도, 그렇다고 크게 모자라지도 않은 평범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 받으며 자랐다. 그러니 그의 성정이 그렇게 자리잡은 건 천성도 있지만 환경도 충분했다는 의미다.
그가 항상 데리고 다니는, 8살이 되기가 머지않은 라쿤의 이름은 엘리자베스. 애칭으로 베스라고 부른다. 또래 친구가 보기 드문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심심할 아벨을 위해 조부모님이 구해주신 아이였다.
순한 편이라 제법 말을 잘 듣는다. 여전히 아벨의 머리를 잡아뜯는 걸 좋아해 자주 머리 위로 올라가려 들었는데, 그나마 길어진 머리 탓에 요즘에는 어깨 즈음에서도 만족하며 잘 있는다.
머리를 잡는 건 아벨 외에는 하지 않는다는 것도, 아벨은 이를 별로 신경 쓰지 않는지 귀여워하느라 바쁘다는 것도 여전하다.
조금 달라진 점이라면, 호그와트를 다니면서 베스가 어디서 다른 사람들에게 받아먹는 게 늘어 살이 쪘다는 것. 아벨은 무거워졌나? 할 뿐, 살이 찐 건 크게 못 느끼고 있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가 3학년을 기점으로 잠이 많아졌다는 것. 아벨은 이에 대해 의아함은 느끼나 큰 문제는 느끼지 않는 모양이다. 그저 별 것 아닐 거라고, 괜찮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3. ETC
- 그가 살았던 시골 마을은 워낙 한적하여 마을 사람들이라고는 노인분들이었다. 그런 곳에서 쭉 자라왔으니 자연스럽게 또래 친구들을 마주한 적도 손에 꼽는 편.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호그와트를 다니면서 또래 친구들을 많이 만나고, 편지를 주고 받고… 친구들을 만나러 외출하는 일도, 자신의 집에 초대하는 일도 많아졌다. 또래 친구가 없던 것을 걸려 하던 그의 가족들은 무척 반기는 눈치다.
- 할머니께서 약초를 좋아하시고 관련에 해박하신 편이라 그 옆에서 배운 게 있어 그 또한 어릴 적부터 약초나 풀 등에 제법 해박한 편이다. 기본적인 머리는 꽤 좋은 편인지, 이해가 빨라 금방 배웠다고.
덕분에 제일 관심 있던 과목 또한 약초학과 마법약이었는데, 그래서일까. 전체적으로 모든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만, 약초학과 마법약은 그 중에서 제일이다. 특히 약초학에 재능이 있는 모양.
- 퀴디치를 좋아하기는 하나 직접 하기보다는 구경을 선호한다. 그래서 친구들이 하는 경기는 꼭 보러 간다고. 비행에도 나름 소질을 보였으나 본인은 구경이 훨씬 좋다는 이유로 선수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 베스 탓에 머리가 헝클어져있을 때가 많아 머리를 만지거나 정리하는 게 습관이 됐다. 때문에 습관적으로 머리를 만지는 일이 많다.
- ‘괜찮아’라는 말을 자주 하는 편이다. 워낙 태평한 성정 탓에 베스한테 머리가 뜯기든, 어디서 넘어지든 간에 그저 그렇게 됐다 식처럼 웃고만 있으니 어릴 적부터 가족들의 걱정이 많았다. 그렇게 걱정하는 가족을 안심시키기 위해 꺼내게 된 말이 ‘괜찮아’인데, 이제는 하도 말하다 보니 입에 붙어버린 말버릇 같은 것이 되었다. 참고로 그가 말하는 ‘괜찮아’는 정말 괜찮은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