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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윽, 날 좀 내버려 둬...
쳐, 쳐다보지도 말고!!

변화로 한 걸음? 아니, 반 걸음!

Azalea Garnet Leach

아잘레아 가넷 리치

14세 | 여성 | 156cm | 43kg | 영국 | 혼혈

풍성한 머리카락을 양옆으로 높이 올려묶었다. 이유는 글쎄, 엄마가 이 머리를 제일 좋아해서…? 심심해서…? 그냥 그래서, 양갈래로 묶고 싶었다. 이 또한 눈에 띄는 요소가 늘어난 것이나 마찬가지지만, ‘이젠 이 정도는 괜찮지 않으려나…’, 중얼거리며 머리를 묶었다. 머리를 묶었다고 정리가 되었는가 하면 그건 절대 아니다. 머리를 빗지도 않고 용케 묶어서 여전히 부스스한 귀신 꼴에 가깝다.

근래에는 생활이 꽤 익숙해진 듯 무표정으로 있을 때가 늘었지만, 여전히 뚱하고 찡그린 얼굴의 빈도가 높다.

교복도 대충 걸치고 있는 형색이다. 어딘가로 날아간 넥타이, 입지도 않아서 던져둔 조끼, 풀어진 셔츠 단추까지… 누군가 자신의 차림새에 말을 얹는다면 사복 아닌 게 어디냐고 당당하게 말하고 다닌다.

성격

[ 내향적인, 화가 많은, 경계심이 많은, 떼를 쓰는…? ]

 

내향적인 | “으윽, 나 쳐다보지 말라고 해, 했잖아….”

화가 많은 | “이익…! 짜증 나게 하지 말라고 했지!!”

경계심이 많은 | “...이걸 나한테 왜 주는데? 먹으려다가 떨어트려서… 주는 거 아니야?”

떼를 쓰는…? |  “아아아!! 과제하기 싫다고 했잖…!! 노, 노력은 해볼게….”

 

놀라울 정도로 거의 성장하지 않은, 지나칠 정도로 여전한 아잘레아다.

 

아잘레아는 짧은 시간에 극과 극의 모습을 아주 잘 보여주는 아이다.

제법 크게 소리치는가 싶다가도 누가 쳐다보면 바로 조용해지고, 과격하게 움직이다가도 누군가의 눈치를 보고, 자기 의견을 말하다가 시선이 집중되면 바닥에 확 엎어져서 시선을 피하고. 사람이 싫다며 대화 자체를 꺼려 하지만 묘하게 잔정이 많은… …. 적당히 정리하자면 줏대 없는 녀석이 된다.

그러니까 주변에 익숙하지 않은 ‘타인’이 보이게 되면, 혹은 자신이 인식하게 되면 극도로 경계를 시작하기 때문에 이런 모습들을 자주 보인다. 언뜻 보면 평범한 어린아이처럼 보이지만 사람이 엮이게 되면 평범함과는 철벽을 쌓게 된다는 것이다. 아잘레아는 그 정도로 사람이 싫다며 경계하고 있었으니까.

 

+) 친구들에 한정하여, 이전보다 약간은 차분해지기도 했다. 조금은 눈치를 덜 보기도 하고, 아잘레아치고는 제법 곁을 내어주기도 하고, 나름대로 사람이 익숙해졌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전보다는…’ 일뿐이라 사실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보는 게 맞다.

지팡이

밤나무 / 유니콘의 털 / 11inch / 굽히지 않는

기타사항

0. Azalea

0114 | 염소자리 | Rh-O | 오른손잡이

경계심이 묻어나는 낮은 목소리 | 남들보다 약간 높은 체온

0-1. 타인을 부를 때는 성으로 부른다. 이유는 단순하다. 이름 부르다가 덜컥 친해져버리면 어떻게 하는가…, 라는 쓸데없는 걱정 탓이다. 애초에 살갑게 이름을 부를만한 성격도 못 되는 아이다.

0-2. 워낙 세상의 모든 것을 의심하고, 특히 사람을 경계하다 보니 왜 맨날 그렇게 노려보고 있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인상을 쓴 얼굴을 자주 보인다.

 

1. Family

“흑, 흐윽… 흐으… 엄마, 아빠… 가만 아, 안 둘 거야…”

케임 브리지에 거주하고 있는 어딘가 비범하지만 단란한 가족.

1-1. 아버지는 머글 출신의 마법사로 인생에서 가장 특이한 경험은 호그와트 입학 외에는 말할 게 없는 사람이다. 현재는 동물보호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잘레아는 종종 아버지의 일터에서 시간을 보내곤 했다.

1-2. 이 평범한 가족의 어디에서 비범함이 나오는가 하면 바로 어머니 쪽이다. 어머니는 소위 말하는 부잣집의 외동딸로, 제법 오래된 순혈 가문의 마법사다. 부자답게 굉장히 통이 크고 그에 따라 뭘 하든 스케일이 어마어마하게 커지는 편이다. 이미 부자인 어머니는 고정적인 직업을 얻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간간이 아버지의 일을 도와주며 돈을 쓰러 나돌아다니는 것이 일이라면 일이다.

1-3. 리치 부부는 나이 차이는 좀 나지만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첫눈에 반해서 연애를 시작했다나 뭐라나… 여전히 사랑이 넘치는 다정한 집이지만, 부모님의 애졍표현은 아잘레아의 관심 밖이었다.

+) 1-4. 4학년 개학 직전, 부모님이 둘이서 해외여행을 떠났다. 오후 3시에 기상한 아잘레아는 부모님이 언제 떠났는지도 모른다. "근데… 날 버리고 둘이서만 갔다고? 정말로? 난 학교 가라고 내버려 두고?!" 아무래도 의아하게 생각하지만, 엄마는 워낙 즉흥적인 사람이니 그러려니 하고 있다. 절대 삐치지 않았다.

 

2. Hogwarts

2-1. 사람을 극도로 꺼리는 아잘레아는, 마법이고 뭐고 일단 학교 자체가 싫다며 바닥에 드러눕고 울면서 떼를 썼다. 이 정도로 격렬한 거부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던 터라 부모님은 어느 정도 아이의 의견을 들어주는 듯 보였으나… ….

2-2. 9월 1일. 곤히 잠든 아이를 승강장으로 몰래 업고 왔다. 깨어난 아잘레아는 온갖 난리를 다 쳤지만, 부모님은 아이를 기차에 슝- 밀어 넣었고 기차는 출발해버렸다. 덕분에 거의 분 단위로 집에 가고 싶다고 중얼거리며 호그와트까지 오게 되었다.

+) 2-3.  Slytherin | "그래, 처음은 다 낯설어서 싫겠지. 하지만 네게는 그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는 야망이 보이는구나. 이곳에서 너의 야망을 깨달으며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 슬리데린!"

“엄마, 엄마 딸한테 야망이 있대… ….” 어쩌면 절규에 가까운 중얼거림이었다. 여전히 자신의 야망은 알 수 없다. 인간 다 죽어도 야망으로 쳐준다면 또 모를까. 아무리 생각해도 나, 잘못 온 거 같은데….

 

+) 3. 그동안의 Azalea

3-1. 방학이 되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나쁜 생활 패턴을 원 없이 즐기다가 돌아왔다. 원래는 점심시간쯤에 아잘레아를 깨우던 부모님도 아잘레아에게 지은 죄-호그와트 행 기차에 태워보낸 일-가 있어서 아이가 원하는 대로 푹 자게 두었다.

3-2. 먼저 편지를 보내는 일은 없었지만, 편지가 오면 느긋하게 답장을 썼다. 가끔 자거나 사탕이와 놀아준다고 늦게 보낼 때도 있었지만, 꼬박꼬박 답장을 하긴 했다. 편지의 마지막엔 반려견인 사탕이의 발자국을 찍어서 보냈다.

3-3. 여전히 인간이 싫다고 말하고, 시선에도 쉽게 쪼는 모습을 보이는 아잘레아지만, 동급생 친구들은 자기 나름대로 의지를 하고 있다. 시선이 느껴지면 방패처럼 뒤에 숨는다거나, 쟤 좀 쫓아내보라고 말하거나, 지치면 소파처럼 기대어있는 등… 방식이 좀 독특하긴 하지만, 의지하고 있는 게 맞다.

3-4. 수강하는 선택 과목은 신비한 동물 돌보기와 산술점. 전자는 인간은 싫고 동물은 좋아하는 아잘레아로서는 당연한 선택이었다. 그리고 후자는… 약간의 호기심에 선택했다가 죽도록 후회 중이다. 수학적인 것에 끔찍하게 재능이 없음을 매 수업시간마다 깨닫고 있다.

 

4. Habit

4-1. 사람과 눈을 맞추려고 하지 않는다. 먼저 쳐다보다가 눈이 마주치면 곧바로 피하고, 눈을 바라보라고 해도 듣지도 않고, 대화 중에도 묘하게 다른 곳을 보거나 아예 땅을 쳐다보며 말하기 일쑤다.

4-2. 말을 하다가도 문득 스스로의 존재가 창피해지면 쌩뚱맞게 존대를 쓰거나 말을 더듬기도 한다.

+) 4-3. 시선이 많이 느껴지면 구역질 소리를 낸다. 물론 그 정도로 심각한 건 아니지만, 본능적으로 우욱, 소리를 참으며 입을 가리는 편이다.

 

5. Like&Hate

L: 포근한 동물, 사람이 없는 장소

H: 사람, 학교, 대화, 발표, 자신에게 이목이 집중되는 모든 일, 다리 많은 벌레

+) 7시 조깅, 단체 식사, 방학 때 초대와 갑작스러운 방문 등등 동급생들이 나를 사랑하는-본인은 괴롭힌다고 생각 중- 모든 순간들…

 

6. etc.

+) 사람 싫어! | 상당히 과하다 싶을 정도로 사람을 피하려고 하며 자신에게 이목이 집중되는 순간들을 정말로 끔찍해한다. 그래도 따스한… 주변인들이 노력으로 전보다는 많이 괜찮아졌다. 정확히는 동급생들 한정으로.

+) 편지 | 여전히 편지를 자주 쓴다. 이제는 집에 보내줘 외에도 소소한 이야기를 쓰고 있다. 최근엔 어머니에게서 오는 편지의 빈도 수가 줄어들었다. 그만큼 아버지가 자주 보내주고 있어서 외롭진 않지만.

+) 반려동물 | 성은 별, 이름은 사탕이라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올해는 호그와트에 데려오려고 했지만, 솔직히… 혼자서 하루하루 살아남기에도 너무 버거워서, 눈물을 머금고 두고 왔다. 다만 부모님이 집을 비웠기에 인심 넘치는 어머니의 지인에게 사탕이를 부탁하고 왔다.

+) 마법 | 귀찮지만 유용하고, 재밌는가 싶다가도 여러모로 어려워서 머리가 터질 거 같다. 그래도 그럭저럭 적응을 마쳤다. 새로운 수업이 생길 때마다 비명을 지르지만 말이다. 애초에 아잘레아는 마법이 싫었던 게 아니라, 학교가 싫었던 거니까.

+) 생활습관 |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 하품을 하며 하루를 시작하기 좋아하는, 바르지 못한 생활의 정석을 보여준다. 슬리데린 친구들의 열정으로-본인은 괴롭힘이나 놀림이라고 생각 중- 어떻게든 지각은 면하고 있다. 그야 7시 조깅이 하루의 시작이 되어버렸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오후 3시에 일어나던 아이가 오전 7시에 일어나니… 수업 시간에 눈에 띄지 않게 졸거나 조용한 곳에서 몰래 낮잠을 자는 기술을 터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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