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벼운 / 웃음많은 / 장난기 / 무책임한 ]

 

무엇이든 가볍게 받아들이고 대하는 태도를 보인다. 쉽게 긴장하지 않고, 부담을 느끼지 않는 한없이 가벼운 시선과 태도로 세상을 바라보고 제게 하는 말이나 행동 또한 큰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고 가볍게 받고 넘긴다. 진지한 모습도 없는 부분이 경박하게 보일 수도 있겠으나 기본적인 상식선은 잘 배웠는지 어디 가서 큰 폐를 끼치는 편은 아닌 듯.

 

웃음이 많다. 타인이 하는 대화, 행동 등 무엇이든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웃어 보이며 응한다. 억지스러운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그냥 웃음이 많은 성격. 표정을 굳히거나 쉽게 우울해하지 않고 가벼운 만큼 잘 웃어넘기고 무던하게 대한다. 화가 날 것 같은 상황에도 웃으며 마주하는데 그마저도 오래 안 가고 휙 넘겨버리는 편.

 

장난기 또한 제법 있는 편이다. 그 나이대 아이들의 호기심과 가볍고 웃음 많은 성격이 더해진 결과. 심한 장난이나 힘을 쓰는 행동은 하지 않지만, 말장난, 거짓말 등 가볍게 놀리고 간지럽히는 등의 장난기가 다분하고 매번의 장난을 열심히 즐기고 있다. 잘 웃는 표정 때문에 고의치않게 상대를 약 올려버리는 부분도 있는듯하다.

 

그런데? 무책임하다. 자기가 즐겼다 싶으면 거기서 만족하고 상황을 종료시켜버리거나 새로운 주제 또는 장난으로 넘겨버린다. 실수로라도 남을 다치게 한 상황엔 약을 바르는 게 좋겠다 말하고 돌아서는 등의 경우 없는 태도를 보이는데, 이에 대해서 자신은 잘못이라고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당연하게 자기 책임이 아니라는 듯 당당하게 구는 점이 큰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