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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잘랑이는 소리 말입니다!

무슨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부유의 관

Liveria Luto Lavinracp

리베리아 루토 라비라크

11세 | 젠더리스 남성 | 151cm | 45kg | 영국 | 혼혈

네게선 축제와 열정의 냄새가 나.

 

윤기 나도록 칠한 금속, 결코 고요함 없는 육신과 휘날리고 춤추기 위한 동작, 단정함과 헐거움 사이 그 어딘가 애매모호한 차림. “그게 바로 삶 아니겠습니까?”

 

회색에 가까운 갈색 머리카락, 가면에 가려 보이지 않는 눈, 언제나 시원하게 웃는 입매. 입가 왼쪽 아래에 찍힌 점까지 맞물려 어디 극단에서 방금 뛰쳐나온 듯 독특하고 화려한 차림. 특별한 주류 없이 조각조각 덧붙인 각 나라의 문화는 여러 장신구로 자리잡고 각 자리서 치렁치렁 흔들리며 빛난다. 어느 모로 보나 요란하기 그지 없는 차림이다. 그러나,

 

골반 바로 위까지 오는 긴 머리카락을 하나로 모아 묶으니 허리 어림에서 정갈히 찰랑인다. 세모난 조각 잘랑이는 비녀까지 꽂아 고정한 모양새는 보기에 번지르르하니 화려하면서도 단정한 멋이 있는데, 양 귓볼을 장식한 귀걸이 한 쌍과 눈가를 완전히 덮어 가리는 가면까지 하나의 색상에 맞추어 착용해 위화감이 없다. 그들이 흐트러지지 않게 종종 잡아 고정하는 장갑도 재질부터 색까지 완전히 다름에도 이질감은 주지 않는다. 오히려 몹시 어울리니 신기하다.

 

그뿐만이 아니지. 셔츠와 망토는 남는 것 없이 꼭 맞는 크기인데 교복 바지만은 뭇 다른 영국 기숙 학교의 평균처럼 반바지로 줄였고, 교복 니트는 어디론가로 벗어 던졌는지 보이지 않는다. 셔츠 단추는 완전히 풀어서 안쪽의 검은 티셔츠가 다 보일 지경이라 넥타이도 니트처럼 버려 버렸나 싶을 수 있는데, 매어 두긴 했다. 그게 발목이라서 문제지. 양말조차 신지 않아 얇은 발목이 훤히 보였는데, 마음 내킬 때까지 뛰어 놀 때마다 검은 구두를 저 먼 풀밭에 살포시 벗어 두곤 했으므로 그 밑 발까지 보이는 날이 그렇지 않은 날보다 많다. 지독하게 활동적이고, 또 어딘가 정갈한 맛 있는 차림이다.


 

코 아픈 향신료, 금속, 웃음 냄새,

문명을 이끄는 삶의 향이며 결정 따위의 모든 것.

쓰기 위해 버는 삶만큼 자유로운 생 있으랴?

성격

MAIN K.W :: 적극적인, 자존심 없는, 과도 몰입, 배금주의

 

자본주의 사회서 돈이란 무엇입니까?

깨끗한 물과 따뜻한 식사, 바람 들지 않는 주거지, 그래요…

우리의 인생이며 삶이 모두 돈입니다.

 

그러니 사들임과 되팔기를 망설이지 마십시오.

 

sub, 온갖 것이 좋은, 욕망 과다, 내 건 내 거 네 건 내 거 물론 너도 내 거……

 

웃는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산업혁명 이후 금싸라기가 곧 웃음벼락이 된 영국 사회. 자본가의 손은 그옛날 실크 로드처럼 넓고 멀게 퍼지며 그 향기롭고 매캐한 삶이 온 지구로 전시되는 세상. 돈이 있으면 무어든 구매할 수 있다는, 욕망과 이기로 얼룩진 시대… 그 시대서 열한 살 짜리 아이가 돈을 쫓게 되는 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아이는 어른의 거울, 하는 것 비추어 행하는 작은 거울.

 

첫째, 달려듦에 있어 주저함이 없다. 기회는 언제나 잡아채는 것. 멍하니 산이나 구경하면 육신만 편하지 얻는 건 없다. 아무리 위험한 곳이라도 발 들이기 전까진 모르는 법이며 그를 이겨내거나 끝내 주저앉는 것도 해 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일이다. 따라서… 언제나 도전하는 편이 더 유리하다. 그에 따라 우두커니 정지하거나 멍 때리는 일은 몹시 드물며 아무 생각이 없더라도 일단 움직인다. 다소 부산 떤다거나 산만하다는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그럼에도 그 소란이 용인되는 건, 그렇게 움직일 때마다 기막힌 것을 물어 오는 덕이다. 그의 손엔 언제나 황금만큼이나 돌덩이도 가득 들려 있다. 세공을 기다리는 멋진 원석들이.

 

둘째, 무릎으로 흥정할 줄 안다. 아무데서나 팔고 다니는 값싼 것엔 가치가 없다. 그는 자신이 가진 것을 가장 값비싼 값에 팔아치울 줄 아는 자였다. 필요하다면 무릎이라도 꿇지만, 필수가 아니라면 고개 뻣뻣이 세운다. 뜻인즉… 기회를 살필 뿐 자신 팔아치욺에 망설임이 없다. 그에 자존심은 방해만 될 뿐이다. 목표한 것을 잡아챌 수만 있다면 진흙탕 싸움 따위 대수롭지 않다. 

 

셋째, 그러나 남 팔기만은 주저한다. 무어든 팔 수 있는 건 오로지 자신 뿐이다. 제 것이 아닌 대상을 팔아치울 순 없는 노릇이다… 하여, 기이하게 의리가 좋다. 들은 비밀을 함부로 발설하지 않으며 이웃을 대함에 있어 거짓이 없다. 가식은 좀 떨지만 어디까지나 진심에 기반한 것이다. 그러니까… 우습게도 사람을 좋아한다. 그렇게 열심히 번 돈도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다면 아낌없이 뿌리고, 심지어 노름판에 돈 날려도 후회하지 않는다. 사실 아주 이상한 태도는 아니다. 그에게 있어 돈이란 삶을 이룩하는 매개체, 즉 쓰기 위한 것. 바리바리 쌓아 놓기만 하는 부류와는 거리가 멀다.

 

하여 녹인 황금 아래 갇혀 있어도 결국 자유로운 자. 쓰기 위한 것에 오로지 쓰임으로 휘둘리지 말라. 그리 적혀 있는 대본을 경전으로 삼듯 행동한다. 그래, 주변 어른에게서 배운 것을 그대로… 자신의 것처럼… 써서. 그것이 정말 자신인 것처럼 덮어 쓰고 행동한다. 금빛 가면 아래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 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지팡이
  • 전나무에 용의 심금, 14inch, 딱딱함|검게 물들인 지팡이. 휘어짐이 거의 없고 손잡이에 착용감을 위한 굴곡이 있다. 손 탄 흔적이 거의 없으나 먼지 한 톨 묻어있지 않을 정도로 관리 상태가 좋다.

  • 전나무|전나무 지팡이는 '생존자의 지팡이'라고도 불린다. 가장 탄력 있는 나무로부터 나온 이 지팡이는 그들의 진정한 주인이 가진, 목적에 머무르는 힘과 능력을 요구하며 그에 따라 변덕스럽고 우유부단한 주인에겐 형편없을 정도로 맞지 않는다. 전나무 지팡이는 변신술에 특히 적합하며 집중력이 높고, 강인한 마음을 가지고, 때로는 위협적인 태도를 가진 주인을 가장 선호한다.

  • 용의 심금|유니콘의 꼬리털과 불사조의 깃털과 비교했을 때 가장 사고를 많이 치는 재료이지만 제일 화려한 주문을 쏘는 지팡이를 만드는 재료이기도 하다. 승부의 성패에 따라 주인을 쉽게 바꾸지만 언제나 현재의 주인과 강력한 유대관계를 맺는다.

  • 14inch|긴 지팡이는 극적이고 화려한 주문에 더욱 치중된 경향이 있다.

기타사항

Ⅰ. Liveria

  • Liveria Goluto Lavinracp|이름인 리베리아로 불리는 걸 가장 좋아한다. 성씨 호명은 낯설어 하는 눈치. “못 알아듣는 건 아닌데 이왕이면 이름이 편하고 좋습니다.”

  • Birthday|8월 12일

  • 고저 굴곡이 다양하고 사람 이목을 끄는 간드러지는 성조. 딱딱한 말투임에도 결코 ‘완고하다’ 나 ‘갑갑하다’ 같은 인상 주지 않는다. 언제나 웃음기 섞여 있는 목소리는 소근거릴 때를 제외하면 작아지는 법이 없다.

  • 1인칭은 ‘저’, 2인칭은 ‘(이름)~씨(ex. 리베리아 씨)’ 그도 아니면 ‘당신’, 3인칭은 ‘미들네임을 제한 이름 전문(ex. 리베리아 라비라크)’. 신분과 나이 등을 상관하지 않고 ‘~하십시오’ 체의 존댓말 고정. 먼저 말 놓는 일 없다.

  • 좀처럼 가면 벗는 일이 없다. 

Ⅱ. Lavinracp

  • 장난감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회사의 사업체명. 최근엔 패션 업계로도 발 뻗치고 있는 유명한 대기업인데, 그의 어머니가 이사로 취임해 있는 곳이며, 동시에 동명의 ‘라비라크 극단’은 해당 기업에서 운영하는 예술-체육계 인재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창단되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기회가 필요한 연극인에게 자리를 마련해주는, 소문이 좋게 난 극단이다. 리베리아는 이 극단을 따라 곧잘 여행에 함께했으며 특이한 장신구 수집의 역사 역시 이때 시작된 것이다.

  • 한편… 우연찮게도 유럽 마법 사회 내의 유명한 ‘장난감 가게’ 중에도 ‘라비라크’라는 이름의 사업체가 있다. 호그스미드에서는 종코의 장난감 가게에 밀렸지만, 다이애건 앨리 내에선 알아주는 편이고, 그 외 다른 마법사 거리 전역에 고루고루 퍼져 있다. 리베리아는 그저 어리둥절한 눈치. “우연인가?”
     

  • 하여튼간… 미심쩍은 우연 외에도 다소 수상쩍은 정황이 몇 있다. 그중 제일인 건 그가 머글 태생 마법사가 아닌 혼혈 마법사라는 점. 리베리아의 어머니는 분명한 머글이며, 아버지는 이혼한 지 오래라 행적 알 수 없게 된 지가 꽤 되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어머니는 제가 혼혈이라는 걸 어떻게 알고 계시는 걸까요? 앞으로 파 봐야겠습니다!”


 

Ⅲ. Likes & Dislikes
  ⅰ. Likes, 특이한 가면이나 장신구 수집, 혹은 그를 착용하는 행위, 맵고 강렬한 향신료, , 친구…

주의! 리베리아는 모든 음식에 향신료를 추가해서 먹는다. 강인한 혀와 코를 지니지 않았다면 피해 다니자.

그런데 돈은 왜 그렇게 좋아하는 거야? : 하고 싶은 걸 하게 해 주지 않습니까?
 

  ⅱ. Dislikes, 썩거나 삭은 것, 도둑질, 가면을 억지로 벗기려 드는 것… 

…확실히 호불호 정해진 것 외엔 언제나 흥미롭게 여기는 반응.


 

Ⅳ. Etc

  • 극단과 함께 오래 여행한 덕에 각종 묘기에도 도가 텄다. 벽 타고 오르는 것쯤은 눈 감고도… 아니, 가면 쓰고도 한다. 호그와트 급행 열차 보며 발 동동 구르는 게, 만류하는 사람 없다면 열차 밖에 매달려 도착할 때까지 버티려 드는 것일지도 모른다. 말리는 게 좋겠다.

  • “돈돈돈돈돈돈돈…” 염불 외는 태도에 가려졌을 뿐 몹시 활동적인 아이. 입학장 받기 전까진 마법 사회에 대해 전혀 들어보지 못한 것 같았는데 낯 가리긴 커녕 온갖 것에 달려들기 바쁘다. 아마 마법 사회의 일원인 당신에게도 예외는 없을 것이다. 질문 세례를 각오할 것.

  • 근처에 있으면 알싸한 냄새가 난다. 향수 냄새 보다는 향신료 냄새… 그에 더해 약간의 연기 냄새. 평소 먹는 음식 취향을 짐작해봄직 하다. 

  • 무언가 고민할 때마다 팔 뒷짐 지는 버릇. 이어서 구두코를 바닥에 툭툭 긁으면 정말 심각하거나 끝 보일 기미 없는 고민이고, 곧 팔 풀면 비교적 가벼운 고민. 드물게도 아직 자각하지 못한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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