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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내가 시선을 뗀다고 호들갑 떨지 말도록.

거기, 일단 내 앞에 서 봐.
    지금부터 설교시간이다.    

꼬장꼬장한 잔소리꾼

Navi Claude Lauren

나비 클로드 로렌

11세 | 남성 | 150cm | 40kg | 영국 | 순수혈통

붉은 머리카락에 백색 눈동자. 알이 큰 안경을 쓰고 있다. 목티를 덧대입은 단정한 교복 차림. 

특이할 것 없는 외관에 굳이 특징을 짚어보자면, 입술 아래의 점남들 앞에서는 벗지 않는 한쪽 반장갑이 되겠다.

성격

:: 잔소리쟁이 / 완벽주의자 / 나쁘진 않을지도 / 그래도 꼬마 ::

 

" 거기, 교복 좀 단정히 입어. 망토는 어디의 히어로 흉내인가? "

 

도저히 첫인상이 좋을 수가 없는 꼬마다. 어쩜, 어린 아이 특유의 살가움이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고, 먼저 다가오는 친구들의 호의를 보면 어색해할 정도. 형제가 있는 집의 늦둥이 막내 치고는 혼자 다니는 것을 선호하며, 기본적으로 담백하고 무심하다. 게다가 11살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꼬장꼬장함으로 무장했다. 교칙을 줄줄 외워 상대방의 뒤를 따라다니며 잔소리하는 것은 물론이요, 융통성따윈 없고 규칙의 위반에는 당연하다시피 윗사람을 냅다 불러버리는 것은 입에 익어버렸다.

남들을 지적할 정도로는 자신감이 넘친다. 충분히 오만하게 굴지만, 그렇게 굴기 위해 자신을 채찍질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는 편. 요 꼬마는 상대방에게 엄격하게 대하는 만큼, 자기 자신에게 더욱 엄격한 아이이기 때문에, 너나 잘해! 하고 되받아칠 수 없다. 필사적으로 제가 만족할 수준까지 노력하는 성실함 탓에, 어른들도 혀를 내두른다. 흠결없는 잔소리쟁이라니, 최악이다.

 

" …음? 너희를 내가 왜 싫어하지? "

 

그런 나비에게 싫은 놈 딱지가 붙지 않는 이유는 단순했다. 그 쏟아지는 잔소리에 포함된 의도가 악하지 않았으며, 순순히 상대방을 존중하고, 칭찬할 줄도 알았으며,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 한에서는 꽤 자비롭게-그리는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굴 줄도 알았기 때문. 잔소리에 인상을 찌푸리게 되더라도, 어느 순간, '어라, 이 녀석. 착한 놈이긴 한 건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 것.

자기도 어린이라는 것을 숨길 수는 없는 모양인지, 가끔 새어나오는 허술한 모습 또한 한 몫 했다. 규칙에 너무 많이 신경쓰다보니, 그 외의 돌발적인 장난에는 곧잘 빈틈 투성이가 된다는 점. 평소에는 어른인 척 하는 녀석이 실수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꽤 놀리기 좋은 탓.

지팡이

흑단나무(Ebony) / 유니콘의 털(Unicorn Hair) / 12 ½ inch / Hard

기타사항
  • 8월 26일생.

탄생화 : 하이포시스 오리어(Hypoxis Aurea) - 빛을 찾다. 빛을 찾는다기보다는 어둠을 짓누르는 사람이 될 건데.

탄생석 : 터콰이즈 블루(Moss Agate) - 신성한 사랑.

탄생목 : 소나무(Pine tree) - 독특. 난 독특하진 않아. 그건 너희들이겠지.

 

  • 로렌Louren.

영국 서부에 그 근본을 둔 작은 순혈 마법사 가문. ‘로렌’이라고 하면 고급 브랜드, 롤랑을 곧바로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마법사 사회에서 유명한 의류 기업을 운영하며, 때문에 이름도 꽤 알려진 편. 

꽤 오랜 시간 순수한 혈통을 이어왔으나, 어째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기업을 운영하는 것 치고는 수많은 일들을 드러내지 않고 지내는 가문이기 때문. 기업과 가문은 별개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때문에 기업의 운영 문제로 드러내야하는 일 빼고는 언론과의 접촉도 극도로 적은 편이다.

세간의 일과는 동떨어진 것 같은 행보를 보이는 것이 특이사항. 혈통 차별 이슈가 가득했을 수십년 전에도, 로렌과 그들의 기업 롤랑은 아무런 대외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그저 평소처럼 운영을 계속 했다는 것 정도가 특이사항이라고 한다면 특이사항일지도.

 

  • 롤랑Roland. 

롤랑, 나비의 어머니, 레이나 로렌이 총 책임자로서 경영하는 고급 의류 브랜드다. '당신의 아름다움을 위하여', 라는 캐치 프레이즈 아래에 양복, 드레스 같은 단순 의류 뿐만 아니라, 액세서리나 구두들까지. 의복 전반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테일러의 솜씨에 가까운 기성품, 고급스런 디자인과 부드러운 재질을 자랑으로 두고 있다고.

특이사항이라고 할 정도는 없지만, 로렌의 성씨를 가진 아이들은 당연하다시피 사복으로는 곧잘 롤랑의 세련된 의류를 입고는 했지만, 유독 나비만은 그러지 않았다. 의류 기업의 회장의 막내 아들이라고 하기에는 단정할 뿐, 그리 꾸며지지 않은 모습인 이유는, 나비 자신은 꾸미는 것에는 전혀 흥미가 없기 때문이라고. 입학하면서 구두만은 롤랑의 것으로 받았지만, 그것도 입학 선물이라고 억지로 쥐어줬기 때문.

어른이 되더라도 롤랑은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 이상도 이하도 아닐 거라고 꼬마 나비는 투덜거렸다.

 

  • 가족.

가족 구성원은 현재 가문을 이끌고 있는 아버지 뮐러, 그리고 롤랑을 이끄는 CEO를 맡고 있는 어머니 레이나. 호그와트에 재학 중인 4살 터울의 형 매튜와, 2살 터울의 누나 앤시어.

워낙 대외적으로 언론에 사생활을 드러나거나 하는 일이 거의 없는 가족이다 보니 알 수는 없지만, 나비의 말로는 가족끼리의 사이는 원만한 편인 모양. 막내다 보니 나비는 어째 다른 가족들에게 어린 아이 취급을 잔뜩 받고 있다고. 가끔 학교에서 나비의 형과 누나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볼 때면 형과 누나가 함께 나비를 귀엽게 보고 있으며, 나비는 그런 대우가 싫다며 화를 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원리원칙주의자.

정해진 규칙을 어기기 때문에 모든 분란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할 정도의 딱딱한 원리원칙주의자. 아무리 미련하고 융통성 없어 보이더라도 수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받아들인 규칙과 매뉴얼은 어떤 상황에서도 개인의 판단보다는 당연히 실수가 적을 것이라 여겼다. 때문에 어떤 이유에서든 법을 어기거나 규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무슨 사정이 있더라도 정상참작 없이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녀석을 아는 사람들은 한치의 의심도 없이, 아이가 당연히 위즌가모트에서 일할 것이라 생각한다. 나비 본인도 그리 되겠지 라고 은연중에 생각하는 중. 왜 위즌가모트의 의장이 되고싶냐 물으면 큰 고민 없이 대답했다. 

“위즌가모트는 이 사회의 규범이니까. 그리고 나는 규범에 맞는지 판단하는 것에 감정을 섞지 않을 자신이 있고.”

 

  • 강박증.

비슷한 이유로 제어벽과 강박증을 가지고 있다. 타인이 규칙을 지키지 않는 모습을 보면 잔소리를 하는 것은 물론, 주위 환경마저도 주변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상태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안절부절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전 6시 기상, 30분간 스트레칭, 7시 정각부터는 가볍게 산책을 하며 아침 식사. 그렇게 자정까지 꼼꼼하게 채워진 하루 일과를 해내야 겨우 잠에 든다. 이유는 즉슨, 본인이 정해둔 규칙이니까 어길 수 없다는 것.

책상이나 책장, 서랍까지 스스로 정한 순서와 모양으로 정리되어있어야 만족하는 편. 본인의 성에 차지 않는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의 물건까지 정리하려고 하지는 않지만-정리되지  않다고 해서 규칙을 어긴 것은 아니기도 하고, 사적인 공간이니까-, 정리해달라고 하면 (얼마간의 잔소리와 함께,) 흔쾌히 수락할 정도. 

 

 

  • 그 외.

하나. 후배 등 손아랫 사람에, 또래에게도, 딱딱한 반말을 사용한다. 선배나 어른들에게는 딱딱한 존댓말과 겸양어. 물론, 1인칭은 ‘나’로 고정하며, 평소 행동거지 때문인지 상대방 입장에서 예의를 차린다는 인상을 받지는 않는다. 상대를 부를 때는 보통 이름. 결코 먼저 선뜻 애칭을 지어주는 이가 아니다.

둘. 양손잡이. 양손을 자유자재로 능숙하게 사용한다.

셋. 나비가 가진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여가생활 혹은 취미는 의외로 피아노. 박자가 악보와 한 치도 다르지 않은 완벽하게 악보 그대로의 연주를 한다고. 다른 악기도 배워보긴 했지만, 피아노가 가장 잘 맞았던 모양.

넷. 스킨십을 꺼린다. 굳이 한쪽 손에 검은 장갑을 끼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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